[메디컬투데이 양민제 기자]
여드름 치료를 위해 경구용 항생제를 먹는 젊은 성인들이 인후염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피부과학회지'에 밝힌 266명의 대학생과 60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두 종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드름 치료 경구용 항생제가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 같은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인후내 세균 균형을 변화시킬 수 있어 감염을 유발하는 세균이 증식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여드름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중인 사람들이 대개 젊고 건강하며 이 같은 여드름 치료용 항생제를 몇 달 혹은 심지어는 몇 년 동안 복용할 수 있어 이 같이 장기간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결과 여드름 치료를 위해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한 학생중에는 11% 이상이 인후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반면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은 학생중에는 단 3%만이 인후염 치료를 받았다.
또한 국소 연고 항생제를 사용한 학생들에서는 인후염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티믄 "인후내 세균 변화가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한 사람에서 인후염 발병 원인일 수 있지만 그 밖에도 항생제가 배가 더부룩하게 만들거나 배탈을 유발 위산이 인후로 넘어와 인후를 자극하게 해 인후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여드름 약물 복용으로 인한 여드름 치료 효과의 이로움이 인후염 위험 보다 훨씬 큰 바 여드름 약물을 복용중인 사람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양민제 기자(mjyang36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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