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최한석 교수의 말에 따르면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실내 중심의 생활이 비타민D의 부족과 결핍을 가져왔다고 한다. 우리 몸의 전신에 존재하는 비타민D는 대부분이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저절로 만들어진다.
비타민D는 뼈의 형성 및 칼슘과 인의 흡수에 관여하며 모든 세포의 생리 활성화를 돕는다. 햇볕을 쬐지 못하는 신생아나 장기 입원환자, 실내 근무자는 비타민D결핍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 골다공증, 골절과 같은 뼈가 물렁해 지거나 약해지는 질병을 부른다.
이런 질병들은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기 때문에 신생아는 태어난 직후부터 비타민D를 보충해 줘야 하며 성인의 경우에는 비타민D검사를 받아보고 각자의 혈중 농도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 비타민D를 보충해야 한다.
특히 갱년기 여성과 노인들은 햇볕을 쬐어도 비타민D 생성 능력이 젊은 사람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므로 혈액검사 없이도 매일 800 IU 이상을 섭취 하도록 최근 대한골대사학회는 권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용성 비타민은 장기간 과량 복용하면 몸에 저장 작용이 일어나고 그로 인한 부작용이 생기는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타민D는 일부 저장되기도 하지만 권장량만 복용하면 몸 안에서 모두 소모된다. 햇볕을 하루 종일 쬐면 건강한 성인의 경우 5만 IU 까지 비타민D가 자연 생산되는 현상을 봐도 비타민D가 안전한 영양소임을 알 수 있다.
시중에는 비타민D가 함유된 제품이 여러 종류가 있으며 제품마다 비타민D의 함량이 다르고 제형도 정제, 캡슐제, 액상제 등으로 다양하게 나와있다.
비타민D를 보충하려면 우선 나의 비타민D 보유 상태를 알고 나서 나에게 맞는 보충량을 정해서 꾸준히 섭취하는 보충 전략을 짜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병원에 가서 비타민D검사(시중 검사 요금은 1만원 내외)를 받아 본 후에 의사로부터 복용량을 처방 받아서 약 3개월간은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대학병원에서 구루병 소아에게 비타민D를 복용 시켜서 휘어진 애기의 다리를 정상화 시키고 골밀도를 정상화 시킨 사례가 여러 건 보고되고 있다.
한편 미국 의사약전인 PDR(Physicians Desk Reference)에 따르면 임상실험 결과 비타민D는 정체보다는 액상제의 흡수율이 훨씬 우수하므로 액상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D액상 제품은 에프앤디넷에서 미국으로부터 ‘써니디드롭스’를 수입해 전국 2500여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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