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두부 같은 발효되지 않은 콩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낮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Shanghai Jiaotong 의대 연구팀등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콩 자체가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콩 속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암 세포 성장 속도를 늦출수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총 11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식사중 콩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암학회에 따르면 미국내 남성중 8% 가량이 폐암이 발병하며 여성중에는 6%가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콩 제품중에도 두부와 두유 같은 발효되지 않은 제품의 경우에만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전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과 여성 그리고 아시아계 사람들에서만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섭취와 폐암 발병간 연관성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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