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건강 위한다면 '버터' 보다는 '치즈' 먹어라

pulmaemi 2011. 11. 15. 08:44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동물성 지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되고 있지만 15일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치즈를 먹는 것을 그렇게 해가 되지 않아 버터와 같은 범주에 속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6주 동안 치즈를 매일 섭취한 사람들이 같은 양의 버터를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즈를 매일 섭취한 사람들이 정상 식사를 했을 시 연구기간중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명을 대상으로 6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치즈를 섭취한 사람의 경우 정상적으로 식사를 할 때 보다 더 많은 지방을 섭취했음에도 LDL 콜레스테롤이나 총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버터를 섭취한 사람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이 7%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치즈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버터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보다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이 약간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즈를 섭취하는 것이 버터를 섭취하는 것과 다른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중 한 가지는 치즈가 소화기관에서 배출되는 지방량을 늘릴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치즈 속에는 다량의 단백질이 있으며 이 같은 단백질의 발효과정이 있어 모두 버터와 다른 소화과정이 유발될 수 있는 것이 버터를 많이 먹었을 경우와 차이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