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대사증후군을 앓는 사람의 혈압이 염분 섭취에 더 예민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 툴란대학 연구팀이 밝힌 1900명 가량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사증후군을 앓는 사람의 혈압이 염분 섭취에 더 민감 따라서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인자를 여러개 가진 환자에서 혈압을 낮추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5명당 1명 가량에서 발생하는 장애로 나이가 들 수록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과거 진행된 소규모 임상시험 결과 인슐린내성이 염분이 정체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세외외액용적이 커지게 만들어 염분 섭취에 대한 반응으로 혈압이 높아지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은 대사증후군 발병을 유발하는 원인 기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바 따라서 대사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식이를 통한 염분 섭취에 더욱 민감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지 않는 16세 이상의 1881명 중국인을 대상으로 7일간 저염분 식사를 하게 한 후 다시 7일간 고염분 식사를 하게 했다.
연구기간중 총 283명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저염분 식사와 고염분 식사시 모두에서 대사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염분 섭취로 인한 변화에 더욱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사증후군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과 비교시에는 위험인자를 4~5개 가진 사람들이 저염분식중과 고염분식사중에서 고염분에 의한 감수성이 각각 3.5배, 3배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 "대사증후군이 염분 섭취에 대한 반응으로 혈압을 높일 수 있는 바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대사증후군의 각종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에 있어서 혈압을 낮추는데 있어서 특히 중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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