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국내 연구진, 당뇨 등 대사성 질환 치료 신물질 개발

pulmaemi 2009. 1. 23. 08:22

충남대·머젠스 공동연구성과 당뇨병(Diabetes)紙 인터넷판 게재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충남대학교는 국내 연구진이 비만, 당뇨병, 지방간 및 고지혈증을 포함하는 대사성질환을 동시에,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획기적 연구 성과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22일 충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송민호, 권기량 교수 연구팀과 바이오벤처기업 머젠스가 공동으로 수행했고 연구 결과는 비만 및 당뇨병의 최고 권위지인 당뇨병(Diabetes)지 인터넷판 14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MB12066(beta-L) 신약물질을 비만 동물모델에 8주간 경구 투여해 33%의 지방연소에 의한 체중감소, 36%의 콜레스테롤 감소, 18%의 중성지방 감소, 55%의 혈중 유리지방산의 감소, 혈당 강하효과를 확인하고 결과적으로 당뇨병 및 지방간이 정상적으로 회복됨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유럽, 일본을 포함한 53개국에 81 편에 이르는 약물표적 및 물질과 제형, 용도특허를 이미 등록 또는 출원 중이며, 미국에서 전임상을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내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사성질환과 노화, 심혈관계 질환 치료는 세계적으로 연간 210조원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질환의 복합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약물표적 및 약리기전의 규명은 전례 없는 성과로 국내 제약 산업계에 경쟁력 있는 의약개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의 총책임자인 송민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사질환의 다양한 임상증상을 1개의 약물로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약물개발의 시작점이다”며 “향후에는 대사질환의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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