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전문의 44명 ‘대사증후군’ 집대성

pulmaemi 2009. 2. 10. 11:51

질환 연구 ‘포럼‘ 결성---정부 차원 관리 필요

5일, 허갑범 교수 등 집필진 출판기념회
 
 최근 생활습관의 급속한 서구화로 인해 소위 생활습관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질환을 총칭하는 ‘대사증후군’의 최신지견을 집대성한 ‘대사증후군(제2판)’ 이 출간돼 주목받고 있다. 

 

'대사증후군 2판 출판기념회'가 지난 5일 6시30분 롯데호텔에서 허갑범 대표저자(사진 가운데)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은 출판 기념 케이크 커팅 장면) 
 연세대 허갑범 명예교수(허내과의원장)를 대표저자로 관련분야 전문의 44명이 공동집필한 ‘대사증후군(2판)’은 3년전 출판된 초판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총론에서부터 병태생리기전, 임상적 양상, 관련 질환, 치료 및 예방에 이르기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전문의는 물론 일반의와 수련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저자인 허 교수는 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생활습관병은 그 특성상 완치가 어렵고 만성적으로 진행하며 질환의 경과가 미치는 개인적, 사회적, 경제적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예방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강조했다.

 

 특히 허 교수는  “최근 연구결과 당뇨병환자의 70%, 고혈압환자의 50%가 대사증후군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일본은 이미 국가차원에서 대사증후군 관리에 들어간 만큼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에서 집중적인 관리에 나서야 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우선 학계 차원에서 관련 전문의들 간에 연구 활성화를 위한 ‘대사증후군 포럼’의 창립에 나설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출판된 ‘대사증후군(제2판)’은 대표저자인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 책임 집필진으로 송영득(일산병원), 김철식(한림의대 성심병원), 박석원(중문의대), 최성희(서울의대), 강은석(연세의대) 등 5명, 편집인으로 조홍근 원장(연세조홍근내과)을 포함하여 내분비내과, 예방의학, 심장내과, 신경과, 정신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 총 44명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공동 집필진과 함께 임승길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연세의대 내분비내과장) 등 학회관계자, 후원사인 한국GSK, 한국릴리, 한국화이자, 종근당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1세기 당뇨병 혈관연구소-진기획 간, 비매품)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