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소고기 많이 먹고 커피 적게 먹으면 대장암 잘 걸린다

pulmaemi 2011. 10. 26. 07:57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특정 식사 패턴이 여성에서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C-펩타이드 농도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스톤 Simmons 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붉은 육류와 생선, 당분 음료를 많이 섭취하고 커피와 전곡류, 고지방유제품 섭취는 적게 하는 것이 혈중 C-펩타이드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년에 걸친 이번 연구에서 여성들에서 985건의 대장직장암과 758건의 대장암이 진단된 가운데 연구결과 붉은 육류와 생선, 당분 음료를 가장 많이 섭취하고 고지방유제품과 커피, 전곡류는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서 대장직장암 발병율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체중이고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 같은 식사 패턴을 가지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C-펩타이드는 혈중 측정될 수 있는 인슐린 분비의 지표로 인슐린이 높을 경우에는 세포 성장과 증식이 촉진될 수 있다.

암이 주요 특징중 하나가 통제되지 않는 세포 성장과 증식인 바 따라서 인슐린은 암 세포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특히 대장암은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매우 높은 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대장직장암 발병과 음식 섭취간 연관성과 기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