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에스트로겐·테스트오스테론' 높아지면 '유방암' 발병 위험 ↑

pulmaemi 2011. 10. 24. 08:19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에스트로겐과 테스트오스테론이 높은 폐경 여성들이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이 'Breast Cancer Research' 저널에 밝힌 8종의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추가로 각각의 호르몬의 체내 농도가 높아질 시 마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1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혈중 에스스톤과 에스트로겐같은 에스트로겐류 호르몬과 프로락틴및 테스트오스테론과 안드로스테네디온및 DHEA 혹은 DHEA-sulfate 같은 안드로겐류 호르몬이 높을 경우 각각 유방암 발병 위험이 50-20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상 이하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 호르몬수가 많아질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은 더욱 높아져 한 개 호르몬이 정상 보다 높아질 경우에는 추가로 유방암 발병 위험이 10% 높아지며 5-6개 호르몬이 높아질 경우에는 2배 높아지고 7-8개가 높을 경우에는 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중 에스트로겐이 높아질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가장 높아지면 특히 에스트로겐 양성 유방암에서 이 같은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지만 안드로겐과 프로락틴 역시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