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복부비만 있는 사람 '천식' 발병 위험 높다

pulmaemi 2011. 9. 27. 08:53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복부지방이 천식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노르웨이대학 연구팀이 밝힌 19-55세 연령의 천식을 앓지 않는 총 2만324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과도한 복부 지방은 당뇨병과 심장질환 같은 각종 건강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잘 알려져 있지만 폐질환 발병과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연구는 그 동안 없었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천식과 전반적인 비만과 연관된 표지자인 체질량지수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중심부 비만 지표인 허리 둘레 역시 천식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전반적으로는 비만은 아니지만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들이 천식이 발병할 위험이 1.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복부 비만과 전반적인 비만이 동시에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천식 발병 위험이 1.8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복부비만과 천식 발병간 연관성이 왜 발생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복부비만이 인슐린 내성과 대사증후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