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음식을 빨리 먹는 중년 여성들이 천천히 먹는 여성들에 비해 뚱뚱해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이 '미영양학회저널'에 밝힌 40-50세 연령의 총 160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먹는 속도가 여성들이 반드시 살이 찌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많은 양의 음식이 소화되느냐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32%가 스스로를 빨리 먹는 사람이라고 말한 가운데 연구결과 빨리 먹는 것이 포만감을 느끼기 이전 더 많은 양의 칼로리가 섭취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늦게 먹는 여성의 경우에는 체질량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반적으로 먹는 속도가 한 단위 빠를 시 마다 체질량지수는 2.8% 높아져 평균적으로 미국 여성의 경우에는 체중이 약 6 파운드 가량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음식을 빨리 먹는 것이 살이 찌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면 음식을 먹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살이 찌는 것을 막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체중관리프로그램에서 체질량지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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