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엽산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직장암' 예방

pulmaemi 2011. 9. 5. 09:45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엽산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또한 엽산을 매우 높은 고용량 사용시에도 추가로 암과 연관된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후반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산모에서 낮은 엽산 섭취와 연관된 일부 선천성기형을 예방하기 위해 곡물에 엽산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이전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엽산이 풍부한 식사가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들 연구들 대부분은 엽산 강화 정책 시작 이전 행해진 연구들이었다.

엽산 강화 정책 이후 결과를 보기 위해 미국내 50만명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결과 하루 엽산을 최소 900 마이크로그램 이상 최고농도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200 마이크로그램 이하 섭취하는 사람 보다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체중과 흡연, 신체활동도, 일부 식습관적인면 등을 고려한 후에도 유지됐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과거 연구 일부 연구에서 나타나듯 엽산을 고농도로 섭취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엽산 섭취를 늘리는 것이 다른 방식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기 째문에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엽산 섭취를 늘리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는 단언할 수는 없다"라고 밝히며 "하루 권장기준 정도로 엽산을 섭취하고 있다면 추가로 엽산을 과도하게 섭취할 필요는 없다"라고 재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