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오색고추(Capsicum Annum) 라는 매운 맛을 내는 고추 속 성분을 함유한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가 일부 부비동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 연구팀이 '알레르기, 천식&면역학지'에 밝힌 중증 비알레르기성비염의 증후를 가진 4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Capsicum annum 비스프레이가 이 같은 증상을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색고추는 고추의 매운맛을 내게하는 주 성분인 캡사이신을 함유하고 있다.
캡사이신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사용되는 일부 국소 연고제에 들어있는 활성성분으로 미 FDA에 의해 승인되어 있다.
비알레르기성비염은 알레르기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날씨나 가정내 화학물질 혹은 향수 같은 환경적 인자에 의해 유발되는 상기도 질환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캡사이신을 함유한 비스프레이가 비알레르기성비염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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