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비타민 D' 대장암 예방 효과 있다

pulmaemi 2011. 8. 19. 10:45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비타민 D 가 결핍될 경우 대장암이 진행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와 이의 유도체들이 여러종의 암들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그 동안 잘 알려져 왔으며 대장암의 경우에도 여러가지 실험결과와 역학 연구결과 비타민 D3와 이의 유도체들이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17일 Vall d'Hebron Institute of oncology (VHIO) 연구팀등이 'PLoS one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D와 이의 수용체가 대장암세포의 암변형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단백질의 작용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 D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beta-catenin'으로 알려진 이 같은 단백질은 정상적으로는 유착을 쉽게 하는 장내 상피세포에서 발견되며 그 밖에 종양 변성이 시작되게 하는 세포의 다른 영역내 다량으로 축척된다.

이 같은 변화의 결과로 'beta-catenin'은 세포핵속에서 간직되 발암 과정이 쉽게 진행되게 한다.

바로 이 같은 과정이 비타민 D나 수용체가 관여하는 과정으로 이번 연구결과 비타민 D 수용체가 암 세포 성장을 자극하고 대장암 세포가 무절제하게 증식하는 것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신호를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비타민 D 수용체가 'beta-catenin' 단백질 작용을 억제 장내 세포가 악성종양세포로 변형되는 일련의 과정을 차단 대장암을 예방하고 대장암 진행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