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혈액내 일부 살충제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핀랜드 연구팀이 '당뇨관리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특히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혈중 일부 살충제 농도가 높을 경우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많은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기염소제재로 알려진 오래된 살출제 및 PCBs 그리고 기타 다른 화학물질 노출과 당뇨병 발병 위험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유기인 제재는암이나 기타 다른 건강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미국및 기타 다른 선진국에서 사용이 제한되거나 퇴출됐으며 이전에 형광등에 사용되는 것 부터 농약에 까지 사용되던 PCBs 역시 1970년대 퇴출됐다.
그러나 이 같은 물질들은 오랜 기간 동안 환경속에 노출되어 있어 인체체지방과 동물에 축척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식사가 이 같은 물질에 가장 많이 노출되게 하는 원인인 바 미질병예방통제센터는 유제품과 기름진 생선 같은 기름진 식품이 이 같은 물질에 노출되게 하는 주 원인으로 규정했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만성적으로 유기오염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인체가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이 같은 성분중 일부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총 2000명 가량의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일부 유기오염물질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의 15% 이상이 2형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유기염소살충제 혈중 농도가 가장 높은 사람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 상위 10% 사람들이 하위 10% 보다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연관성은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에 제한됐다.
연구팀은 오염물질과 체지방이 2형 발병에 상호간 서로 합쳐 악화시키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살충제 자체가 당뇨병을 유발한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둘 간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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