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심장을 둘러싼 심막의 지방이 관상동맥질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증후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심장학회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2010년 미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미국에서만 약 78만5000명 가량이 새로이 심장마비 진단을 받으며 47만명 가량이 재발하며 매 1분마다 한 명 가량이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18일 'Radiology'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심막지방이 체질량지수나 허리둘레 보다 관상동맥내 플라크와 더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맥내 플라크가 생기게 되면 플라크는 불규칙한 방식으로 쌓여 결국 한 쪽 편 동맥벽은 두껍게 만들고 반대쪽은 두껍게 만들지 않는다.
두껍지 않은 쪽에 대한 두꺼운 쪽의 비가 바로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예측하게 하는 표지자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막지방이 중증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동맥경화증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도 심막지방이 관상동맥플라크 생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적으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18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MRI상의 관상동맥내 두꺼운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비가 남녀 모두에서 심막지방량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질량지수와 허리 둘레, 전통적인 위험인자와 CRP및 관상동맥칼슘농도를 보정한 후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은 연관성은 남성에서는 유지된 반면 여성에서는 사라졌다.
연구팀은 "심장주위 지방이 향후 관상동맥플라크가 생길 위험과 연관이 있는 바 지방이 심장주위 축척되는 것은 특히 해로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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