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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아무 '운동'이나 좋다?

pulmaemi 2009. 2. 14. 09:40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테니스나 댄스 등 역학적으로 체내 긴장도를 유발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무릎 골관절염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네덜란드 VU 대학 연구팀은 'Arthritis & Rheumatism' 저널을 통해 낚시나 가벼운 가사일 등 상대적으로 약한 근력을 사용하는 행동 역시 관절염과 연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의 경우 신체활동이 건강과 신체기능 유지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결과 연구팀은 일부 신체활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어떤 신체활동을 피해야 하는지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1678명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28%에서 골관절염이 발병한 가운데 신체활동 강도와 도는 동작이 골관절염 발병 위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역학적으로 근육에 긴장을 주는 배구등의 활동은 괄관절염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대적으로 강한 근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활동 역시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력 저하가 골관절염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이 이번 연구결과 확인됐다며 어떤 운동이나 신체활동이 노년 관절 건강에 이로운지를 보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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