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음주폭력범 40대 이상 중년층 75%로 '최고'

pulmaemi 2011. 8. 10. 07:29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음주폭력범 유형별 분석을 살펴본 결과 40대 이상의 중년층이 7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상습적·고질적인 주취폭력범 척결운동을 실시하고 7개월간 추진성과 및 분석을 발표한 가운데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폭력범 유형별 분석에서 행위유형별로 폭력행위가 73%로 가장 많고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중년층이 75%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히 전과 11범 이상이 상습음주폭력범의 약 60% 차지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상습 주취폭력범 571명 검거, 488명인 85.5%을 구속했고 전담수사팀 편성 시행 전·후 대비 주취폭력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사범 8.5% 감소하는 등 법질서 준수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취폭력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6~12월에 5420건에서 올해 1~7월 4957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폭단속 초기인 1~4월보다 5월 이후 구속영장 발부율은 6.2% 향상됐고 5월 이후 상습주취폭력범 중 폭력범죄의 구속영장발부율은 98.7%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주취폭력범 엄정대응 정책과 관련해 수사·형사·지역경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책효과 공감과 주민들 체감치안 등에 의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주취폭력범 엄정대응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8.9%로 정책추진의 당위성 관련 내부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음주폭력범이 근절되기 위해 올바른 음주문화와 법질서 준수 등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므로 경찰은 종합적인 수사에 의한 강력한 단속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각종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bunny@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