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고용량의 비타민 D가 에스트로겐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중인 많은 유방암 환자에서 관절통과 근육통 증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용량의 비타민 D가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영양공급을 받는 암 크기를 줄이고 암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타제차단제로 알려진 약물을 복용중인 유방암 환자에서 관절통과 근육통 증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로마타제차단제 약물은 항암제 보다는 독성이 덜 하지만 많은 환자의 경우 통증과 손과 손목, 무릎, 골반, 하부 요추, 어깨, 다리등에서의 중증 근골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환자중 절반 가량이 이 같은 증상을 겪지만 정확히 이 같은 통증이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은 통증으로 인해 아로마타제차단제 약물 복용을 중단한다.
또한 이 같은 약물은 암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이 같은 약물을 환자들이 계속 복용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약물의 부작용을 겪은 사람들이 암이 재발할 위험이 높은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통증을 겪은 사람들에 있어서 고용량의 비타민 D가 통증을 줄이는데 일부나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주 고용량의 비타민 D를 섭취한 환자들이 근골격계통증이 덜 하고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통증을 덜 호소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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