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여름방학이 다가옴에 따라 아이들과 함께 휴가계획을 잡는 것도 좋겠지만 이번 여름방학엔 우리 아이의 시력이상 여부부터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2010년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건강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시력이상 비율이 2000년 약 40%에서 2010년 약 4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시력이상의 대부분은 근시다. 근시는 가까운 것은 잘 보지만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지 못하는 현상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사춘기 전후까지 점차 진행되는 특성을 보인다.
또한 초등학교 이전부터 근시가 심하게 나타나서 급속하게 진행되거나 난시나 약시, 사시를 동반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한창 자라나는 소아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시력이 안좋고 안경착용이 불편하더라도 라식이나 라섹같은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하다. 신체적인 성장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시력의 변화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강남밝은명안과 송명철 원장에 따르면 이런 경우 잠을 자는 동안 착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특수렌즈인 드림렌즈로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효과를 볼 수 있다. 시력교정용 특수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근시 정도에 따라 원하는 도수만큼 각막중심부를 눌러줌으로써 근시와 난시의 진행을 조정·교정한다.
매일 밤 잠자면서 끼고 있는 것만으로도 낮동안 정상시력을 회복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 보통 -5 디옵터 이하의 근시와 -2 디옵터 이하의 난시에서 시력교정 효과가 좋게 나타난다고 송 원장은 설명했다.
이에 송 원장은 “드림렌즈는 산소투과성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 파손이나 변형, 손상이 적다"며 "라식, 라섹수술을 받기에 무리가 있는 성장기 청소년이나 근시가 진행되는 7세 이상 소아에게 가장 효과적인 시력교정방법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love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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