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비만 청소년 증가…청소년 비만 80% 성인비만 이어져

pulmaemi 2011. 6. 9. 08:19

청소년 비만의 8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져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최근 청소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현실에 대해 의료보험 체계의 변화가 있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손범규 의원(한나라당)과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가 주최한 ‘청소년 비만 실태파악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공청회’에서 고도비만연구회 강세훈 회장이 이 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청소년 비만의 8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비만치료를 위해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처럼 비만을 질병으로 간주하고 의료보험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의보체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날 패널토론에서는 지난 84년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김원기 체육학 박사를 좌장으로 해 주제발표자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이 청소년 비만 실태파악 및 구체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청소년선도위원회 류병근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되고 또 도출된 아동·청소년의 비만예방과 체력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토대로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청소년비만탈출을 위한 각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선도위원회는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및 방송사와 함께 청소년 비만해소와 예방을 위한 리얼 버라이어티 TV프로그램을 비롯해 청소년 비만클리닉 대회, 올바른 1인 1미디어 문화캠페인 등 다양한 공익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