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8일까지 1500여개 현장체크
신학기를 맞아 식약청은 16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학교급식업소와 식자재 공급업체 등 150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지방식약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이 함께 구성한 합동 점검반을 통해 과거 식중독 발생 이력이 있거나 발생 우려가 높은 급식소나 식재료 공급업소, 학교 구내 매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학교 급식 본격 개시 전에 식재료 공급소의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학교급식소의 청소·소독, 식품용수의 수질관리, 보관창고나 냉장·냉동 설비 등 환경위생 관리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조리 종사자에 대한 건강검진 및 개인위생 등에 대해서도 교육·홍보를 실시하는 등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식약청 황성휘 식중독예방관리팀장은 지속적인 개선 노력과 사전 위생지도·점검으로 학교 식중독 발생건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며 체계적인 사전 예방 관리에 더욱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황 팀장은 학교급식 발생건수가 2006년 70건(6992명)을 기점으로 2007년에는 57건(3101명), 2008년 39건(2983명) 등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대규모화 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식약청은 이번 학교급식 점검이 지방식약청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함께 합동으로 진행되는 만큼 문제업소를 조기에 차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