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믿고 먹어도 된다는 해썹 업체의 식품에서 이물질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해썹 인증을 받은 식품에서도 이물질이 나와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해썹이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으로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의 약자 HACCP을 말한다.
이는 식품의 원료 관리, 제조․가공․조리 및 유통의 모든 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식품에 혼입되거나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각 과정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을 뜻한다.
그러나 이낙연 의원은 국수나 두부에서 벌레가 나오고 과자, 아이스크림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나온 해썹 업체의 식품 사진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현재 식약청이 지정한 해썹 지정 업체는 전국에 963개로 식약청은 2012년까지 4,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많은 업체를 관리하고 있는 지방청은 대전청 237개로 지방청은 1년에 1회 이상 지정된 업체에 나가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현재 각 지방청의 담당 직원은 4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1996년 해썹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부적합으로 취소가 된 곳은 1곳 뿐이라 이는 관리가 철저해서 나온 우수 결과라고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이낙연 의원은 “식약청은 해섭을 지정하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서 국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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