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모유수유 한 달만 해도 '당뇨병' 예방

pulmaemi 2010. 9. 13. 07:10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태어난 지 최소 한 달 이상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엄마들이 생애 어느 시점에서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최소 6달에서 1년 이상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이로운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11일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지 한 달 가량만 모유수유를 해도 엄마의 건강에 오랫동안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여성중 약 10% 가량이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바 총 2233명의 40-78세 연령의 여성을 대상으로 2형 당뇨병 발병율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모유수유를 전혀 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에는 26.7%가 향후 당뇨병이 발병한 반면 적어도 한 달 가량은 모유만 먹인 여성과 아이를 갖지 않은 여성의 경우에는 각각 18%, 17.5%에서 당뇨병이 발병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아이를 낳은 후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여성의 건강에 매우 중요함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