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뚱뚱한 여성이 '불임' 위험 높은 이유?

pulmaemi 2010. 9. 9. 12:01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

뚱뚱한 여성이 불임이 될 위험이 높은 기전이 규명됐다.

8일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세포대사학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만성적으로 높은 인슐린에 대한 뇌 속 송과체의 과활성이 난소기능이 저하되고 수태능이 손상되는 쪽으로 체내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불임이 인슐린 내성의 결과로 유발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송과체에 대한 인슐린에 대한 높아진 감수성이 불임을 유발하는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과학자들은 그 동안 인슐린 내성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인슐린을 낮춤으로 인해 불임을 치료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 송과체의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을 줄이는 것이 새로운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슐린 내성 즉 만성적으로 인슐린이 높아지고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조절되며 간과 근육 세포내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저하되는 질환은 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및 다낭포성난소증후군에서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체내 인슐린이 지나치게 높을 시 비만인 쥐의 gonadotrophs라는 송과체 세포가 황체호르몬을 다량으로 생산 배란장애을 유발 할 수 있다"고 재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kimmil@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