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비타민, 미네랄류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은 여성은 백내장에 걸릴 위험이 낮다고 위스콘신대학 줄리아 마레스(Julie A. Mares) 박사가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CAREDS(Carotenoids in Age-Related Eye Disease Study)에 참가한 아이오와주, 위스콘신주, 오레곤주에 거주하는 여성 1,808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건강한 생활습관이 고령여성 백내장 줄여
노화와 함께 발생하는 백내장은 전세계적으로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다. 백내장은 눈병에 의한 시력장애로는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다.
마레스 박사는 "영양면에서의 위험인자를 눈의 건강상태와 신체적인 위험인자와 똑같이 평가하는 연구는 지금까지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피험자의 평소 식사와 영양섭취량을 반정량 음식섭취빈도 질문표에 대한 응답을 토대로 검토했다. 이 질문표는 여성 건강이니셔티브(WHI) 조사의 일환으로 이용돼 온 방법이다.
대상자에서는 핵성백내장이 많고 454례929%)가 적어도 한쪽 눈에 수정체 혼탁이 있으며 282례(16%)가 수정체를 제거했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는 736례(41%)가 수정체 촬영에서 핵성백내장이 밝혀졌거나 수정체를 제거했다고 답했다.
이번 결과에서 WHI조사 참가 당시 식사 지침에 따라 건강한 식사를 했던 여성은 핵성백내장 발병률이 낮았으며, 관련성은 조사 대상이 된 위험인자와 예방요인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이번 연구는 건강한 식사가 백내장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지금까지의 지견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하고 "건강한 식생활, 금연, 비만을 피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미국 고령여성에서 백내장 수술을 줄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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