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고기·채소 속 비타민 '척추이분증' 기형 예방

pulmaemi 2010. 9. 10. 13:45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비타민을 먹는 것이 척추이분증이라는 신경계 기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에서 태어난 아이들 중 매년 약 100명 가량이 척추이분증이나 기타 다른 신경관결손 기형을 앓고 있는 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의 경우에는 엽산을 보충 섭취할 것이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엽산과 더불어 '이노시톨(Inositol)' 이라는 비타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이 같은 기형을 예방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실제로 비타민 B9인 엽산을 복용했음에도 일부 여성들은 여전히 신경관결손 기형을 가진 아이를 출산하는 바 연구팀들은 이노시톨이 이 같은 극단적인 케이스 역시 예방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이노시톨이 배아내 조직 성장을 자극 신경관결손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육류와 과일및 채소속에 흔히 든 이노시톨이 발달중인 배아내 세포를 자극 더 빨리 증식하게 하고 척추이분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결손을 교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노시톨이 실제로 척추이분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이 필요하며 만일 이를 통해 확증된다면 엽산과 이노시톨을 병행 섭취하는 것이 가임연령이 쉽고 값싸게 척추이분증등 신경관 결손을 예방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