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
키위가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7일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이형주 교수 팀이 키위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인 퀘르세틴의 암 예방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관련 연구결과는 영국영양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위의 폴리페놀 성분인 퀘르세틴은 활성산소에 의해 야기되는 갭졍선 세포간 신호전달(GJIC) 저해를 예방한다.
갭졍선 세포간 신호전달은 암을 포함한 다수의 인체 질병과 매우 밀접한데 과산화수소와 같은 활성산소는 갭졍선 세포간 신호전달을 저해하여 세포 이상이나 암 발생을 유발한다. 골드키위 및 그린키위의 폴리페놀 성분인 퀘르세틴은 활성산소에 의해 야기되는 갭졍선 세포간 신호전달 저해를 예방하고 억제해 암예방 효능을 나타낸다는 결론이다.
이번 연구는 골드키위와 그린키위의 폴리페놀성분인 퀘르세틴이 흰쥐 간 상피세포에서의 갭졍선 세포간 신호전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두 품종의 키위 모두 과산화수소(활성산소)에 의해 저해된 세포간 신호전달을 보호하고 회복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이형주 교수는 “키위에 들어있는 퀘르세틴이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세포간 신호전달 방해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밝혀낸 연구”라며 “우리 주변에 흔한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만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kimmi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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