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8살경 천식 유발... 이래도 '제왕절개' 하시렵니까?

pulmaemi 2009. 2. 6. 09:55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이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네덜란드 보건환경원 연구팀이 '흉부학'저널에 밝힌 2917명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특히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경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이 생후 8세경 알레르기나 천식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았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중 12.4%에 해당하는 362명이 8세경 천식이 발병했으며 8.5%의 아이들이 제왕절개로 태어난 가운데 정상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이 8세경 천식을 앓을 위험이 79%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아이들 천식 발병에 유전-환경적 상호작용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산모들의 요구로 인해 의학적인 필요성이 없음에도 제왕절개 출산이 무분별하게 증가하고 있어 산모들은 제왕절개 출산이 아이들에서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고 특히 부모중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같은 위험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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