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지난해 헌혈 참여자, 2007년보다 12.4% 증가

pulmaemi 2009. 2. 6. 09:53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2008년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234만여명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헌혈자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혈액사업통계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234만7180명으로 전년도 208만7762명에 비해 12.4%(259,41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혈헌혈자가 2007년도 176만6338명에 비해 약 7%(124,071명) 증가한 189만409명으로 집계됐으며, 혈장성분헌혈자도 2007년 244만778명보다 54.1%(132,340명) 증가한 37만7138명이 동참했다.

전혈과 혈장헌혈이 함께 증가한 이유는 2008년 헌혈의 집 신설 및 개선을 통해 수혈용 혈액 확보에 주력하면서도 동시에 혈장전담 채혈팀을 신설해 말라리아로 전혈헌혈이 어려운 군부대를 중심으로 혈장헌혈에 힘을 쏟았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헌혈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 2007년 49만5483명에 비해 22.3%(110,507명) 증가한 60만5990명으로 집계됐으며 남성헌혈자는 174만1190명으로 2007년 159만2279명에 비해 약 9.35%(148,911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헌혈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7년 23.7%에서 25.8%로 증가했다.

직업별 헌혈자는 학생이 119만5106명으로 전체 헌혈자의 51%를 차지했으며 회사원이 41만2831명(17.6%), 군장병 38만676명(16.2%), 공무원 5만7936명(2.5%)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학생헌혈자의 경우 전년에 비해 14.7% 증가해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으며 회사원과 공무원도 각각 11.5%, 10.4% 증가했다.

또한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군장병 헌혈자수도 지난해에는 8.9% 증가하는 등 전 부문에서 헌혈자가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비율은 2007년과 비교해 10대와 40대는 조금 증가했으며 20대는 약간 감소, 30대와 50대 이상은 큰 차이가 없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6~19세가 85만3259명(36.4%) ▲20~29세가 104만142명(44.3%) ▲30~39세가 29만6314명(12.6%) ▲40~49세가 11만8719명(5.1%) ▲50세 이상이 3만8746명(1.5%)을 기록했다.

장소별 헌혈자는 헌혈의 집 및 가두 차량 등을 방문해 헌혈에 참여한 개인헌혈자가 138만1334명(59%)이었으며, 군부대, 학교 등 단체헌혈을 통해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96만5846명(41%)으로 집계됐다.

개인 대 단체 헌혈비율은 2006년 53대 47에서 2007년 56대 44, 2008년 59대 41로 개인 헌혈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혈액의 안정적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비중, 질환 등으로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헌혈부적격자의 비율은 전체 지원자 282만2224명 중 19.7%인 55만6632명으로 2007년 22.5%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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