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가구당 한 달 의료비 15만9000원 사용

pulmaemi 2010. 8. 16. 05:13
통계청, 노령화 진행에 의료비 꾸준히 증가
 
우리나라 보건 지출비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0년 2/4분기 가계동향’를 통해 보건에 대한 지출 비용이 한 가구당 월평균 15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가계동향에 따르면 보건비는 의약품비와 외래의료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증감비율로 보면 의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했고 외래의료서비스는 17.1% 증가했으며 월평균 4만2000원 씩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보건비 지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도 2008년 동기대비 17.6%가 오르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기타 상품 및 서비스에서는 보험비용이 6만2000원 증가해 10.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노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의료비 부분의 지출이 지난해에는 17.6%, 올해는 13%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적으로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355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월평균 가계 지출은 287만2000원으로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학원 및 보습교육비는 전년 동기대비 0.3% 소폭 줄어 사교육비가 처음으로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2분기 가계동향을 살펴보면 경기회복으로 소득가 소비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교육비는 크게는 15.8%까지 상승한 적도 있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감소해서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4분기 가계동향은 전국 870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에서 직접 가계부를 기입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megmeg@mdtoday.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