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 후유증 심한 여성 '산후우울증' 발병 위험 5배 이상

pulmaemi 2010. 8. 10. 09:03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임신 후유중이 산후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제산부인과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출산 전후 임신 후유증이 산후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여성들은 임신중 각종 후유증을 경험하는 바 이 같은 후유증으로는 자간전증과 심부정맥혈전증, 성장지체 아이 출산, 태아곤란, 분만중 장애로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등이 있다.

총 4941명의 임신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일부 임신 후유증이 산후 우울증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들이 임신중 겪는 후유증의 수와 비례적으로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 여성중 8% 가량이 산후우울증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한 가지 임신후유증을 겪은 여성들이 산후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2.26배 높았으며 4-5가지 후유증을 겪는 여성의 경우에는 무려 5.4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발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자간전증과 응급 제왕졸개술등이 었으며 우울증이 발병한 여성의 경우 젊고 교육을 적게 받은 여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임신과 분만중 각종 후유증이 출산후 2달 내 여성에서 산후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두 가지 이상의 산전 후유증을 앓은 여성의 경우에는 특히 산후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은 바 특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eggzzan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