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생리통' 뇌 구조까지 바꾼다

pulmaemi 2010. 8. 12. 09:31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

생리통이 뇌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변하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만 국립 Yang-Ming 대학 연구팀이 'Pain reveals' 저널에 밝힌 32명의 생리중 생리통이 심한 여성과 32명의 생리중 생리통이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리통으로 잘 알려진 Primary dysmenorrheal 이 뇌 구조의 비정상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통은 가임 여성에서 가장 흔한 산부인과적 장애로 하복부 통증은 전형적으로 생리가 시작되는 바 이 같은 통증이 만성적으로 반복될 시에는 신경계 변화가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연구팀은 뇌 속 회색질의 비정상적 변화가 생리통이 있는 환자 혹은 통증이 없는 환자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이 입증됐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지속되는 통증 뿐 아니라 생리통 같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통증 역시 장기간에 걸친 중추신경계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 (kimmil@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