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주소가 정확하지 않거나 주거가 과밀한 경우, 그리고 음식과 난방 등 물질적으로 열악한 환경이 유아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 신체적 건강을 저해한다."
보스턴의료센터(BMC) 성장클리닉 데보라 프랭크(Deborah A. Frank) 소장이 Children's HealthWatch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ediatrics에 발표했다.
감염증과 소음도 영향줘
프랭스 소장에 의하면 빈곤은 복수의 환경적 스트레스를 통해 어린이 건강에 영향을 주지만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어린이에 생리학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제 가능한 물질적 궁핍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물질적 궁핍에는 (1)음식의 불안(활동적이고 건강한 생활에 필요한 음식을 충분히 얻을 수 없는 경우) (2)주거 불안(주소가 불안정하거나 과밀한 주거환경에서 거주) (3)에너지 불안(안정된 난방이나 냉방을 할 수 없는 경우)-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물질적 궁핍의 누적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5개 도시의 1차진료 클리닉 또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기다리는 4~36개월된 유아 7천명을 평가했다.
그 결과, 물질적궁핍의 누적지수가 클수록 저소득층 어린이가 건강하고 정상적인 성장을 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복수의 배경인자로 보정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소장에 따르면 부실한 음식, 냉난방 부족, 잦은 이사나 과밀한 주거환경에 감염증과 소음에 대한 노출 등 누적적인 궁핍은 어린이에게 나쁜 생리학적 영향을 준다.
소장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저임금의 빈곤세대가 증가하고 있고 음식, 주택, 에너지 등에 지출하는 비용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로 미국의 유아건강에 관한 심각한 문제가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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