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과 운동이 비만남성의 성기능을 개선시킨다고 입증된 가운데 건강한 남성 역시 운동량이 많을수록 성기능 지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듀크대학의료센터 비뇨기과 에린 맥나마라(Erin R. McNamara)교수가 미국비뇨기과학회(AUA 2010)에서 발표했다.
성기능과 운동량을 연속 변수로 비교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것은 다람보훈병원이 실시한 전립선암환자 대상 증례대조연구의 대조군 가운데 질문표에 응답한 건강한 남성 178례의 데이터.
성기능에 관한 질문표(6문항)인 UCLA PCI Sexual Function으로 대상자의 응답을 0~100의 성기능지표로 변환했다.
그리고 운동에 관해서는 Godin Leisure-Time Exercise Questionnaire(GLTEQ)인 Leisure score index(LSI)의 응답을 운동강도(Metabolic Equivalents;METs)로 변환해 지표화했다.
이 질문표는 운동강도(mild,moderate,strenuous)와 빈도에 대한 3가지 질문과 운동시간에 관한 3가지 질문 총 6개. 운동강도의 가중치를 mild=3,moderate=5,strenuous=9로 설정하고 주당 METs시간=운동빈도×운동시간×가중치로 계산했다.
예컨대 moderate한 운동인 빨리걷기는 가중치를 5로 하고 이를 1회 30분(0.5시간), 주당 5일 실시하는 사람의 운동량은 5×0.5×5=주당 12.5 METs시간으로 했다.
이렇게 구한 METs시간과 성기능지표를 나이, 인종, BMI, 심질환, 당뇨병, 우울병 으로 보정하여 METs시간이 3 미만인 사람의 성기능장애 오즈비(OR)를 1로 했을 때 3~8.9METs시간인 사람의 OR은 0.82, 9~17.9METs시간에서는 0.28, 18METs시간 이상에서는 0.38이었다.
9 METs시간을 컷오프치로 했을 경우 9 METs시간 이상인 군에서는 3 METs시간 미만군보다 성기능장애 위험이 6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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