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2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제도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노인장기요양제도 시행 2년을 맞아 지난 6월 3일부터 9일까지 외부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의 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서비스수준 86.2%, 요양보호사의 친절성 86.8%, 주변추천의향 92.3%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년에 비해 통상적으로 제도시행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제도시행 초기보다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장기요양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기요양제도 시행으로 인해 노인의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과 함께 경제·사회활동 증가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의 37.5%가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76.1%가 요양환경이 개선돼 장기요양제도 시행으로 노인의 건강상태와 요양환경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부양가족의 신체적부담 감소 84.7%, 심리적부담 감소 92.1%, 경제활동기회 증가 95.8%, 사회활동기회 증가 75.9%, 삶의 질 향상에 도움 85.4%로, 장기요양제도가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고, 경제·사회활동기회 및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