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식이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고령자들이 덜 섭취한 고령자들 보다 골반골절을 앓을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Osteoporosis International' 지에 밝힌 946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식이 단백질을 가장 적게 섭취한 하위 25%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 보다 골반골절이 발병할 위험이 5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반골절이 발병한 사람들의 경우 성인 하루 권장기준인 식이 단백질을 46 그램 이하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식이 단백질 섭취가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반골절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단백질 섭취가 하지 근육을 더 강화시켜 골반골절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골반골절은 하지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약해져 유발되는 낙상 사고 후 유발된다.
연구팀은 "고령 여성들은 매일 적어도 46 그램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며 고령 남성의 경우에는 56 그램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같이 식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 외 규칙적인 운동 역시 근육을 강화시키고 균형력을 높여 낙상을 예방하고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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