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인터넷으로 자녀 체력상태 "파악부터 관리까지"

pulmaemi 2010. 4. 27. 06:56

교과부·서울시교육청,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인터넷 공개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앞으로 인터넷으로 자녀의 체력상태를 파악하고 관리까지 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일선 초등학교에 ‘학생건강체력평가제(이하 PAPS)’ 결과를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체력검사 결과를 단순히 기록·보관하는 차원을 넘어 이를 토대로 학생의 체력을 파악하고 처방과 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6개의 검사항목을 12개로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이 체력상태에 맞게 5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

특히 개발된 프로그램은 키, 몸무게뿐 아니라 비만도, 지구력, 유연성, 자세 기울기 등을 각종 그래프와 그림으로 일목요연하게 제시해줘 학생 건강상태를 확인하기에 유용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의 신체능력검사는 학생들의 체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면 이번에 도입되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체력을 체크하고 처방하고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학부모는 자녀들의 체력등급을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파악하고 ‘e-상담실’을 통해 맞춤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PAPS는 이미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에 탑재됐고 초등학교 1학기 체력검사의 자료 입력이 끝나는 6~7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 (
hyo8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