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현재 담배를 폈거나 지난 해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엄마와 같이 사는 12-17세 연령의 청소년들이 흡연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SAMHSA) 연구팀이 밝힌 총 7359쌍의 모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현재 담배를 피고 있는 엄마와 같이 사는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지 않는 엄마의 아이들 보다 담배를 필 위험이 16.9%로 약 3배 가량 높았으며 지난 해 우울증 증상이 있었던 여성의 아이들 역시 흡연을 할 가능성이 14.3%로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 증상이 있었으며 현재 담배를 피고 있는 엄마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25.3%로 무려 4배 이상 담배를 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이 흡연을 하게 하는데는 엄마의 흡연 유무와 정신질환등 여러가지 인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 이 같은 인자를 고려 청소년들에서 흡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lizabet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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