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간접흡연에 노출된 13세만큼 어린 아이들이 육안적으로도 혈관이 두꺼워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핀랜드 투르크대학 연구팀이 밝힌 8~13세 연령의 총 494명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간접흡연에 의해 유발되는 손상이 어릴 적 부터 시작 10대에는 이로 인한 손상을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해 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간접흡연이 성인들에서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아이들및 청소년들에게서는 간접흡연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밝혀진 바 없었던 바 흡연에 노출된 후 혈액내 발견되는 니코틴의 부산물인 코티닌을 측정한 이번 연구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이 코티닌이 높게 검출됐다.
또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대동맥과 목 경동맥 두께를 측정한 결과에서도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이 혈관벽이 두꺼워져 동맥경화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중 코티닌이 가장 높은 아이들이 경동맥벽 두께가 코티닌이 가장 낮은 아이들에 비해 7% 가량 두껍고 대동맥 역시 8%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혓다.
또한 "간접흡연에 과다 노출 혈액내 코티닌이 높게 나타난 아이들이 콜레스테롤 검사상 건강에 좋지 않은 소견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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