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담배 하루 5개피만 덜 펴도 사망 위험 18% ↓

pulmaemi 2010. 2. 4. 08:30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담배를 끊는 것이 심장마비 같은 심장질환이 발병하기 이전 과 발병한 후 모두에 있어서 심장 건강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배를 끊는 대신 흡연량을 줄이는 것 역시 심장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미순환기학저널'에 밝힌 1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장마비 발병 후 담배를 끊는 것이 스타틴드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이 보다 더 침습적인 방법만큼 효과적으로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배를 피는 것은 심장마비 후 기대수명을 낮출 수 있어 담배를 핀 적이 없는 사람들이 계속 담배를 만성적으로 피고 있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후 사망할 위험이 43%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이전 담배를 많이 폈던 사람일지라도 당장 담배를 끊는 다면 심장마비 후 사망위험이 크게 급격히 낮아질 수 있어 첫 심장마비 발병후 담배를 끊을 경우 계속 담배를 필 경우 보다 사망할 위험이 37% 가량 낮아진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장마비 발병 전 담배를 끊을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50% 낮아지며 발병후 끊을 경우에는 37% 낮아진다"라고 밝히며 "담배를 끊지 않더라도 하루 흡연량을 5개피만 줄여도 향후 13년내 사망할 위험이 18% 가량 줄어든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아무리 담배를 줄여도 계속 담배를 필 경우에는 폐암과 폐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는 바 완전히 담배를 끊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lizabet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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