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 초콜릿·사탕류 수거·검사 실시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비위생적인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단속에 서울시가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선물용으로 유통·판매되는 초콜릿류 제품에 대한 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선물용 초콜릿과 사탕류 판매업소 및 초콜릿 도매시장, 팬시점등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내용으로는 무신고·무표시제품, 유통기한경과 및 위변조제품, 부패변질제품, 무신고 소분판매행위 등이며 특히 올해는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국내에서 생산·유통하는 제품보다는 해외 유명 초콜릿 브랜드를 본떠 만든 수입산 유사제품과 제조원, 유통기한 등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제품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모양과 포장이 특이 할수록 더 잘 팔린다는 상술에 편승해 유통기한을 위·변조하거나 제품에 영양성분표시를 하지 않는 등 식품위생에 신경 쓰지 않는 제품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이밖에 담배, 화투, 복권, 화폐모양으로 제조되거나 포장돼 어린이 정서 및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도 점검대상에 포함시켜 적발 시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결과 위반된 판매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수거·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은 압류 폐기조치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그물망을 구축하겠다"며 "제품을 선택할 때는 제품포장지의 유통기한 및 표시기준을 확인하고 색깔이 지나치게 알록달록한 제품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선물용 초콜릿을 취급하는 판매업소 11개소를 점검 위반업소 6개소를 적발 행정처분하고 20개 품목, 131.71kg을 압류하여 폐기했으며 위반내용으로는 무표시제품 2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2개소 등이 있었다.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eggzzan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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