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 만성질환자
시카고 - 워싱턴대학 데이빗 아터번(David Arterburn) 박사는 초고도비만인 만성질환 재향군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비만수술 후 1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rchives of Surgery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비만수술은 비만자의 체중을 충분히 감소시키고 건강과 QOL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수술로 인한 사망위험은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부분으로, 재향군인(VA) 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고령남성에 관한 데이터는 많지 않았다.
VA 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고령남성 가운데 16만 5천명이 클래스III에 해당하는 비만(BMI 40이상)에 해당됐다.
승인된 VA병원에서 실시된 비만수술 건수는 2000~06년에 3배 이상 증가했지만 수술 기준을 만족하는 퇴역군인은 전체의 약 0.1%에 불과하다.
아트번 박사는 “VA의 비만수술 프로그램이 향후 확대될지는 이 수술이 장기적인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박사는 이번 2000~06년에 VA의 12개 비만센터에서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 856례(평균 BMI 48.7, 평균 54세, 남성 73%)를 상대로 사망위험인자를 조사했다.
전체적으로 추적기간 중에 사망한 환자는 54례(6.3%)이고 수술 후 30일까지의 사망이 1.3%, 90일까지의 사망이 2.1%, 1년 후까지의 사망이 3.4%였다.
박사팀이 이용한 통계학적 모델에서는 초고도비만으로 분류된 환자(BMI 50 이상, 피험자의 36%)와 합병증 관련 치료 비용의 지표가 높았던 환자(피험자의 8%)에서 사망위험이 높았다.
초고도비만환자(30례가 사망)의 30일, 90일, 1년까지의 사망률은 각각 2.0%, 3.6%, 5.2%였지만, 합병증 치료비용 점수가 높았던 환자에서는 1.5%, 5.8%, 10.1%였다.
아트번 박사는 초고도비만자에서 사망률이 높은 이유로 (1)비만환자는 내장지방이 많아 수술이 기술적으로 어렵다 (2)수술창과 관련한 합병증과 혈액응고 위험이 크다 (3)이미 비만과 관련한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등을 들었다.
박사는 “이번 연구는 비만수술로 인한 이득과 잠재적 위험을 환자에게 알려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번 지견은 울혈성 심부전,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합병증을 가진 환자에서는 비만수술에 의한 위험과 고령남성환자와 초고도비만환자에 발생하는 잠재적인 이득을 신중하게 비교 검토해야 한다는 사실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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