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남성비만 여성보다 2배↑

pulmaemi 2009. 9. 29. 08:13

기혼남성, 미혼 남성에 비해 비만

 애보트, 전국 20~50대 성인 1000명 대상 조사

 

 한국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비만인식 및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남성의 비만도가 여성에 비해서 훨씬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애보트가 전국 주요 5개 도시 20대부터 50대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비만인식 및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실제 남성 응답자의 절반가량에 가까운 42%가 비만, 여성은 19%만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서 비만은 대한비만학회 기준에 따라 보통 체중(kg)을 신장(meter)의 제곱으로 나누어 구하는 BMI(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BMI지수 23 이상의 과 체중 환자 중 남성은 75% 정도가 본인을 비만이라고 판단한 반면 여성은 94%가 자신을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해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는 비만에 대한 체감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에서 비만(BMI 25이상) 연령별 발생비율을 살펴본 결과, 40대가 49.2% 가장 높았으며 30대가 44.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30-40대 연령층에서 비만 율이 높다는 사실은 다양한 동반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내포해 남성 비만관리의 시급성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이번에 기혼 여부에 따라서 남성 여성 모두 비만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남녀와 미혼남녀의 과 체중 이상에 해당하는 비율을 비교해본 결과 기혼자가 미혼에 비해 모든 연령대에서 비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녀 각각 76%, 88%의 높은 응답률을 보여 남녀 모두 몸매 관리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남성의 경우, 다이어트 목적에 대한 질문에 건강관리를 위해서(67.2%)가 가장 많았다.

조필현 기자 (chop23@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