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 19와 더불어 경제난, 취업난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증상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휴식을 방해하며, 심할 경우 정신적, 신체적인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 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변화된 일상에 대하여 생긴 우울감인‘코로나 블루’와 더불어 전염병 상황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지며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여러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공황장애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다. 공황장애는 반복되는 공황발작과 이 발작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 급격히 고조되는 극심한 공포, 불쾌감과 함께 질식감, 어지러움 그리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신체 및 인지적 증상이 한 시간 내로 지속되는 증상이다.
이는 주로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와 같이 막힌 공간과 극장, 백화점과 같이 불특정 다수와 함께 있는 공간에서 갑자기 나타난다. 공황발작은 대개 10분 이내에 공포나 불편감이 최고조에 이르며 20~30분 정도부터 증상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워지고 기본적인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위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공황장애의 가장 큰 이유는 불안이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스트레스는 심장을 과도하게 흥분시키고 심장의 기능 이상을 유발하여 공황장애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심장이 과로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과열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이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을 안정시켜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바로잡아주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통합적인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감정을 조절하는 교감신경과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부교감신경이 심장의 박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심장 기능을 안정시켜 심장이 제 기능을 해야 마음이 평온을 찾고 자율신경의 균형이 회복돼 공황장애 증상이 완화는 물론 추후 재발 방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나 공황장애의 경우는 심할 경우 각종 공포증, 우울증, 건강염려증, 불면증, 정신분열증 등 심각한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고 약물 및 알코올 중독의 빌미가 되기도 하기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은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불안, 긴장에 늘 노출되어 있어 공황장애나 우울증 등 여러 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사람마다 체질도 다르고, 심장의 과도한 기능과 기능 등이 저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세심하게 진단하고 맞춤 치료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하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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