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연말연초가 되면 크리스마스에 송년회, 망년회, 신년회 등 다양한 모임을 갖게 된다. 올해는 사회적으로 서로 거리를 둬야 하므로 모임 인원이나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그래도 회식, 외식 등을 위해 모임을 갖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때 술자리에 자주 참석하게 되면 간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물론 평소 관리를 잘 해왔고 일시적으로 무리하는 것이라면 금방 되돌아올 수 있으나 평소 술을 좋아하고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경우라면 지방간, 간경화 등의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보통 간에 관련된 질환은 음주, 흡연으로 인해 나타나므로 간에 지방이 많이 쌓이거나 굳어져 운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저체중인 경우라 하더라도 근육량보다 지방량이 늘어나면 자연히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술을 마시면 체내 유입된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간이 무리하게 되며 알코올의 대사산물이 간세포를 손상하도록 만들어 각종 간 질환이 유발되므로 평소 음주량을 줄이는 게 좋다.
또한 간에 좋은 음식을 평소에 적정량 섭취하면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비트이다.
비트에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서 해독을 도와주고 간세포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베타인은 저밀도의 콜레스테롤 합성 과정에 영향을 주므로 자연스럽게 혈중 콜레스테를 농도를 저하시키며 지방간의 위험도 막아줄 수 있다.
보통 비트는 생으로 샐러드에 첨가해 먹거나 통째로 즙을 짜내서 마시기도 하고 말린 후에 차를 우려내기도 한다. 또한 피클로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비트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이지만 국내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산 비트가 제주도라는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좋은 품질과 다양한 품종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건강즙 형태로 가공한 제주도 레드비트즙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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