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망고, 항암·항산화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베트남 메콩강 유역의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쁘라망고’가 일반 망고 대비 베타카로틴 함량이 13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은 면역력을 길러주고 특히 항암 효과에 도움이 된다.

또한 쁘라망고는 우리 몸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렙틴(leptin)호르몬을 정상으로 만들어주며 지방을 분해하는 아티포넥틴 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따라서 꾸준히 섭취할 경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효능과 함께 쁘라망고는 월등한 크기와 특별한 맛으로 유럽인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망고 종류로 꼽힌다.

베트남에서 메콩강 유역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쁘라망고는 망고 나무 한 그루씩 따로 계약이 이루어질 만큼 고급 망고로 베트남 최상류층만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두 가지 독특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쁘라망고는 약간 설익은 상태에서는 새콤한 맛이 강하고 점차 익을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후숙 방법을 잘 지켜서 먹을 경우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최상의 망고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크기에 비해 씨는 작아 과육이 풍부하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유럽 등지로 수출할 수 있는 수단이 막혀 아시아권인 일본과 한국, 싱가폴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수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쁘라망고를 베트남 현지에서 국내 독점 수입을 계약한 스윗하트에 의해 한국에 정식 수입돼 빠르면 이번 달부터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