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매끈하고 군살 없는 몸매를 선망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단순히 외적인 요소를 따져봤을 때도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강한 삶’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탓이다. 특히 40대를 넘어가는 중장년층이라면 건강을 위해 더더욱 40대에게 적절한 방법의 다이어트를 이행할 필요가 있다. 노화에 따라 지방 축적을 방해하는 호르몬이 점차 감소되며 근육도 퇴화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복부와 내장 주위로 지방이 과다하게 쌓여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때는 본인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체중 감량을 시도하기 보다는 체계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계획을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과격한 운동은 관절, 뼈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다는 점에서 가벼운 운동과 뱃살 빼는 음식 위주의 식단,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탄수화물 다이어트 등 식이요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식욕억제 차를 음용해 음식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줄이거나 보조식품의 도움을 받아 탄수화물, 지방 섭취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기도 한다. 그런데 다수의 전문가들은 40대 다이어트를 좀 더 효율적이고 건강하게 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제돼야 하는 사항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바로 탄수화물, 지방뿐만 아니라 ‘혈당’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과도한 혈당 상승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보면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섭취한 음식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면서 혈당이 상승하면 인슐린이 분비돼 포도당을 신체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되게끔 한다. 하지만 혈당이 필요 이상으로 상승했을 경우엔 해당 과정 이후에도 미처 소모되지 못한 잉여 포도당이 남게 된다. 문제는 이 잉여 포도당이 비상시에 쓰일 목적으로 지방에 축적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문제가 빈번해졌다간 혈당 체계가 불안정해지면서 에너지로 사용돼야 할 혈당마저 지방에 축적되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한다. 즉 과도한 혈당 상승 때문에 지방 축적량 증가 및 살찌는 체질로 변화돼 내장지방 빼는 운동, 식이요법을 이행해도 기대했던 결과를 얻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날이 갈수록 FSC트리플컷을 기반한 다이어트를 이행하는게 현명하다는 의견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FSC트리플컷이 지방(Fat), 혈당(Sugar), 탄수화물(Corbohydrate)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이라는 점에서 살찌는 주요인들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FSC트리플컷이 적용된 보조식품들도 여럿 유통되면서 화제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FSC트리플컷 식품도 어떤 원료로 구성됐느냐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함유 원료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기본적으로 FSC트리플컷이 3가지 관리에 주력한 개념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혈당, 탄수화물, 지방 관리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물질의 함유 여부만큼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혈당 관리에 유의적인 역할을 하는 원료로는 바나바잎추출물이 있다. 바나바잎추출물에 함유된 코로솔산 성분이 소화 효소 작용을 저해함으로써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87.1라는 학술지에서는 성인 32명에게 글루코솔(코로솔산 1%로 표준화된 바나바잎추출물)을 섭취시켰을 때 섭취군의 혈당이 일정수준으로 감소됐다는 결과를 밝혔다. Journal for the Integrated Study of Dietary Habits에 등재된 자료 역시 바나바잎추출물 섭취군의 혈당이 유의적으로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평균 몸무게가 약 1.36kg 감소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탄수화물과 지방 관리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원료로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와 녹차추출물이 있다. 가르시니아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과정을 차단하고, 녹차추출물은 축적된 지방 산화 촉진 및 새로운 지방 생성 저해에 기여해 처진 뱃살을 관리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는 가르시니아를 섭취한 그룹의 총 복부지방(피하지방, 복부지방 등)이 감소했다는 Journal of Oleo Science 50.10 학술지와 녹차추출물 섭취군의 총 복부지방, 총 지방질량, 복강내 지방 등이 감소했다는 J.Nutr.139 학술지를 통해 해당 효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현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다이어트는 외적인 미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실제로 음주로 인해 아랫배만 튀어나온 체형을 감추려 술살 빼기를 마음먹거나 여름철에 몸매를 드러내기 위해 셀룰라이트 없애는 방법을 고려하는 등 몸매는 미의 기준이 됐다. TV, 기사 등 여러 매체들에서 30KG 감량에 성공해 외적인 변화가 크게 나타난 이들을 내세우는 것만 해도 다이어트가 왜 유행처럼 번지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다. 물론 외적인 미를 가꾸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우선시해야 하는 중년층이라면 이러한 표면적인 요소에 집중하기 보다는 자신의 체질에 맞춰 건강한 다이어트를 이행하는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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