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정부 "지방 의료행위, 더 높은 보수 받을 수 있도록 개선"

pulmaemi 2020. 8. 24. 16:43

의료인들 지역서 일하고 싶도록 여건 조성해 나갈 것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정부가 지방 의료행위에 더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수가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의사단체 집단휴진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주장하는 지역 의료체계 미흡과 의료수가 문제점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정책 개선의 뜻을 드러냈다.

윤 정책관은 이날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정부 또한 지역의료와 공공의료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정부는 지역에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시설·장비 개선과 인력 보강 등을 통해 공공의료체계를 대폭 확대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수도권보다 지방 의료행위에 더 높은 수가를 책정해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울 계획이다.

윤 정책관은 "건강보험 수가체계도 개선해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의료행위가 더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보건소 지원도 늘리고 인력을 보강해 보다 많은 의료인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도록 여건을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저녁 정세균 국무총리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들은 만남을 갖고 정부와 의료계가 진정성 있는 논의하기로 하는 한편, 전공의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