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아르기닌, 기초대사량 증진·지방분해 등 도움

pulmaemi 2020. 7. 10. 13:09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및 날씨의 영향으로 운동량이 줄어 다가올 휴가철을 대비한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여 무리한 식욕억제제 복용 또는 극단적인 식이조절로 건강을 해치고 요요를 불러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 또한 적지 않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는 건강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비타민 등 조효소들을 채워주는 요요 없는 건강 다이어트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운동 및 건강한 식이조절 및 대사량 증진이 필요한데 아르기닌이 이를 도와줄 수 있다.

아르기닌은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세포의 대사에 관여해 기초대사량을 증진시키며 지방연소를 도와준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요요 방지 효과가 있으며, 성장호르몬을 촉진 해 노화 방지 및 지방분해에 도움을 준다.

연세오율가정의학과 오형규 원장은 “아르기닌은 먹는 것보다 주사제제로 공복상태에서 맞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세포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및 카르니틴 성분을 복합해 쓸 경우 다이어트 및 지방세포대사를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식욕억제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떨어지거나 내성이 생긴 경우, 식욕억제제를 끊은 후 곧바로 요요를 경험한 경우, 운동은 열심히 하지만 살이 안 빠지는 경우, 출산 및 갱년기증후군을 겪는 여성들 중 대사량 저하로 체중이 늘어난 경우 등에 아르기닌을 이용한 다이어트를 진행하게 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자신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주치의와 상의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대사를 떨어뜨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분석, 개개인에 맞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 원장은 또 “일괄적인 식욕억제제 및 지방분해주사,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 복용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마지막엔 요요 현상으로 이루어지는 다이어트 실패로 이루어 질 수 있다”면서 “건강차원에서 비만을 중점으로 다루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치료가 바람직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